마수걸이 인문학콘서트

사람에게 묻다

인문학이란 무엇일까요? 질문은 여기서 시작했습니다. 많이 들어봤지만 뭔지 잘 모르겠는 단어. 문사철로 대표되는 인문학. 철학의 시작은 "나는 왜 태어났을까?"라는 의문입니다. 역사의 시작은 누군가가 우리네 삶을 기록하는 순간이고, 그 삶을 탁월한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 문학입니다. 인문학의 출발은 이렇듯 바로 ‘생각’에 있습니다.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누구나 인문학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분야의 제한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주변을 둘러싼 모든 영역의 기저에는 인문학적인 관점이 존재합니다.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아날로그인 사람이 힘들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무겁지 않게, 지치지 않게, 즐겁게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여러분과 함께 시작합니다.

이야기 열여섯

시, 당신을 부르는 마음

자신의 생각을 가장 함축적인 표현 방법은 아마도 시가 아닐까. 누군가를 마음에 품을 때 우리는 저마다 시인이 되곤 한다. 하지만 시를 문제풀이로만 배우던 학창시절을 보낸 기억 때문일까. 시는 결코 가볍지 않고 편하지 않다. 문학의 밤이라는 행사도 이제는 구차하다 느껴지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회 분량의 에피소드로 시를 만드는 요즘, 시는 죽었다고 할 만한 시대이지만 가슴 한 켠 아련한 별 헤는 밤을 떠올리며 시상을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

누가? 김용택 시인

언제? 9월 27일 금요일 늦은 7시 30분

어디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

모집일정은?

9월 17일 화요일부터 25일 수요일까지

모집인원은?

선착순 90명

신청방법은?

독립영화관 홈페이지 (http://theque.jiff.or.kr)에서 교육프로그램 클릭 후 강좌신청 하거나

영화관에서 직접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