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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서는 누구나 수퍼스타가 될 수 있다 ‘수퍼스타직원상 수상자’ 인터뷰

  • 등록일 : 2024-05-21
  • 조회수 : 63
  • 작성자 : 대학신문사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5월 22일(수)]  


우리 학교에서는 누구나 수퍼스타가 될 수 있다 ‘수퍼스타직원상 수상자’ 인터뷰



 지난 2일, 개교 60주년 기념 예배 및 기념식에서 수퍼스타직원상을 수여했다. 수퍼스타직원상이란, 우리 대학에 5년 이상 재직한 직원 중 아래와 같은 기준을 충족하는 자를 대상으로 수여한다. 첫째, 직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사람. 둘째, 근무 성적 인정 및 학교발전에 공적이 있는 사람. 셋째, 대내외적으로 학교의 명예를 높인 공로가 뚜렷한 사람. 넷째,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입시충원율 등 대학 지표 관리에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이다. 조건을 만족하더라도 최근 5년 이내 수상자는 제외하며 인원 또한 5명 내외로 제한한다. 이러한 수퍼스타직원상은 매년 4월 중 공적심사위원회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이에 본지는 이번 수퍼스타직원상 수상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획처 기획예산실 임지훈 주임>


Q. 먼저 수퍼스타직원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퍼스타직원상을 받으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요?

A. 제가 수퍼스타직원상을 받은 것은 특별한 자질이 있어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한 명의 직장인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잘 수행하다 보니 처장님과 실장님, 그리고 선배님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수퍼스타직원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직장인으로서 꼭 필요한 자질은 책임감입니다.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그레이존’을 만나게 되는데, 이때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면 업무가 지체되어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Q. 교직원이나 재학생들에게 알리고 싶은 정보가 있나요?

A. 전주대학교 재학생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대학에는 정규 교과과정 외에도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로나 취업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은 스타센터 컴퓨터센터동 2층에 위치한 진로취업지원실을, 글로벌 역량을 기르고 싶은 학생들은 국제교류원을 찾아가기를 바랍니다.

 또한, 창업에 관심을 두는 학생들은 LINC사업단이나 창업지원단을 통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졸업 전, 꼭 적극적인 자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시기를 권합니다.


Q. 수퍼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전주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동료 교직원분들은 다들 저보다 훌륭하시기 때문에 따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대신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을 졸업한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저의 대학생활을 돌이켜 보면 많은 후회가 남습니다. 대학생 때, 보다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서 노력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게임이나 낮잠으로 허비한 시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대학 때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면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지금보다는 더 많은 역량을 갖춘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니 재학생들께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고 활동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으시기를 진심으로 권합니다. 




<박물관 박은지 행정원>


Q. 먼저 수퍼스타직원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퍼스타직원상을 받으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요?

A. 제가 근무하는 박물관은 크게 유물을 수집, 관리하고 수집된 유물로 전시를 기획하고 전시와 연계한 교육을 개발하며 체험 진행, 학술연구 등의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학교 부속기관입니다. 또한 박물관에서 전시기획, 교육, 작품수집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학예연구사라고 합니다.

 저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학예연구사로 전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전시 및 교육 등을 담당하며 대학의 특성을 살려 다양하고 차별화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참여했습니다. 

 또한, 학예연구사가 되기 위해 실무경력과 함께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학예연구사로서의 자격을 갖췄습니다. 저 개인의 자격은 갖추면서 여러 전시와 많은 교육을 해왔지만 전시와 교육은 혼자하는 업무가 아니기에 서로 공조하고 직원들과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 생각합니다. 


Q. 교직원이나 학생들에게 알리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A. 박물관이 2024년 개교 60주년을 맞이하여 한지문화산업학과와 함께 ‘한지의 여정: 전통에서 현대까지’ 특별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99번의 손질을 거친 뒤 100번째 손길을 통해 만들어 낸다’하여 ‘백지’라 부르는 한지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한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한지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5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다양한 한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포토존과 함께 전시와 연계한 민화부채 체험 <소원을 말해봐>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함께 방문 바랍니다. 


Q. 수퍼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전주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인생의 절반을 전주대학교에서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학, 대학원, 박물관 근무까지 19년을 전주대학교와 함께 했습니다. 학예연구사라는 분야를 목표로 확신을 가지고 학예사가 갖춰야 할 지식과 자격을 갖추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바를 꾸준히 이행하다보면 결국 자신이 원하던 꿈을 이루게 됩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에 만족하고 학예연구사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학예연구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역혁신단 지역혁신지원실 김용승 계장>


Q. 먼저 수퍼스타직원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퍼스타직원상을 받으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요?

A. 제가 수퍼스타직원상을 받았지만, 과연 ‘수퍼스타’라 불릴 만큼 우수한지에 대해 자문하면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수퍼스타가 되기 위한 자질이 무엇이냐’라고 한다면 여느 동료 교직원분들처럼 꾸준하게, 성실하게 일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퍼스타직원’이라는 호칭이 민망할 만큼 대부분의 교직원이 학교와 재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애사심(애교심), 충성심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고 시대가 바뀔수록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직원은 우리 대학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으로 재학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일하고 있기에 모두가 수퍼스타 직원이 될 자격이 있다고 믿습니다.


Q. 전주대학교에 재직하며 겪은 특별한 일화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지난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라는 전무후무한 감염병으로 인해 우리 모두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을 수도 없이 겪어왔습니다. 당시에 학생지원실에서 근무하면서 누구도 해본적이 없던 코로나19 업무를 맡았을 때 솔직히 너무 어렵고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 지자체, 의료기관 등 정말 많은 기관과 일하며 우리 대학 구성원이 안전하도록, 또, 교내에 감염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했던 것 같습니다. 담당자인 저의 부족함도 있었겠지만 감염병이라는 것은 국가도 쉽게 대응하지 못할 만큼 어려운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느끼기에는 우리 대학 환경이나 제도의 불편함, 학교에 대한 불만이 있었을 것입니다.

 때로는 익명의 전화로 영문도 모른 채 비난과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듣기도 하고, 이유 없이 사과를 요구받기도 하는 등, 능력이 부족한 제가 감당하기에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교직원이라는 직업 자체를 다시 고민해본 것도 그 이유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던 많은 학생들과 밤에도, 주말에도 연락을 취하며 도움을 주고 받을 때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되었고, 때로는 문자나 전화로, 편지로, 학생지원실에 직접 방문하여 건네준 인사로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들을 하나씩 잊을 수 있었습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3년여 간의 코로나19 시기에 학생들과 주고 받았던 따뜻한 연락들이 제게는 너무도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그 기간을 함께 이겨내 주었던 모든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교직원은 말 그대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니까’라고만 생각하기보다는 가끔은 따뜻한 말 한마디, 서로를 위한 배려와 마음을 나눈다면 더 힘을 내서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 여러분들이 보기에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 보이더라도 진심으로 학생들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도 많이 있기에 제가 경험한 그 따뜻한 기억처럼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지속되기를 앞으로도 기대해 봅니다.



Q. 수퍼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전주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수퍼스타를 키우는 곳’이라는 우리 대학의 슬로건을 잘 아실 텐데요. 전주대학교가 모교인 저도 2007년에 입학했지만, 전주대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수퍼스타를 키운다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 스스로 내린 결론은, 누구나 다 아는 셀럽, 대표, 전문가 등 높은 위치에 있어야만 수퍼스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 분야에 대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전문성을 갖춘다면 수퍼스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높은 위치(직급)나 평판(명성), 많은 재산 등의 요소를 갖춘 수퍼스타도 중요하겠지만, 학생과 교직원으로서 본인 분야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자신감을 갖고, 배려와 나눔의 자세로 살아간다면 그 또한 다른 방식의 수퍼스타라고 생각합니다.

 도전을 좋아해서 세계 각지를 돌아다녔던 졸업생, 역사를 좋아해서 유적지를 방문하고 역시 의식을 전하던 재학생, 학우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많은 것을 즐기도록 봉사하는 학생회, 후배들이 전주대학교에 와서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직원 등 각자가 위치한 자리에서 최선의 모습으로 그 분야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결국 수퍼스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함께 한 단계씩 성장해 가며 전주대학교 동문, 구성원에게 서로 힘이 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모교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게,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게 저부터도 노력하겠습니다.




<총장실 대외협력홍보실 담당 강기웅>

Q. 먼저 수퍼스타직원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퍼스타직원상을 받으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요?

A. 수퍼스타직원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지만, 저 혼자의 노력만으로 이룬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업무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부서 동료 선생님들이 함께 도와주시며 협력해 주셨기 때문에 이 상은 제가 한 일보다는 우리 부서 선생님들이 학교를 위한 헌신과 노력이 인정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전주대학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학교를 소개한다면 어떤 식으로 할 수 있을까요?

A. 전주대학교 캠퍼스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우리 대학의 넓은 캠퍼스는 지역 사회와 시민들에게 언제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캠퍼스를 방문하신 분들은 가족들과 함께 봄을 맞이한 캠퍼스에서 휴식을 취하고, 벚꽃길을 걷거나 스타정원에서 유채꽃 향기를 즐기며 쉴 수 있고,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을 바라보며, 겨울에는 하얀 눈이 내린 캠퍼스를 산책할 수 있습니다. 전주대학교는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Q. 수퍼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전주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도 아직 수퍼스타로 성장하기 위해 배우는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돕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수퍼스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안에서 배우고,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모두 다 수퍼스타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편, 만학도인 조순희(미네르바학부, 21) 학생이 ‘수퍼스타학생상’을 수상하며 그 상금을 대학에 환원했다. 지금도 수퍼스타가 되기 위해 열심히 달리는 재학생들을 비롯하여 우리 학교에 교직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 모두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며 더욱 빛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인터뷰를 마친다.



전지은 기자(uptoillie20@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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