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24-09-04
- 조회수 : 144
- 작성자 : 대학신문사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9월 4일(수)]
코로나19 재유행 속 증가하는 확진자: 감염 예방과 대응 방안 점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 코로나19로 인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는 만 명이 넘는다. 현재 환자 수는 작년 8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2년간 여름철 유행 동향과 추세로 보았을 때 올해 8월 말에는 작년 최고 수준인 주당 35만 명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인과 같은 고위험군이 대거 밀집한 요양 시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건수도 두 달 사이 2.5배 증가했으며, 이에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재유행하는 코로나19, 자세히 살펴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이 바이러스는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코로나(원둘레에 방사형으로 빛이 퍼지는 형태) 모양이라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명명되었다. 2019년에야 비로소 대중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것과는 달리, 2003sus 사스와 2015년 메르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한다.
코로나19, 현 실정과 당국의 대응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일어나지만, 코로나19는 지난 여름철, 심각한 수준으로 유행했으며 현재 추세로 보아 올해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어컨 사용으로 환기가 현저히 줄고 휴가철 이동량이 늘면서 호흡기 감염이 전파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
병원 입원 환자 수 또한 올해 7월 148명, 8월 1,359명으로 지난달부터 급격히 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4급 감염병으로 단계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현재 상황으로 인해 정부도 지난 16일부터 7일 이내에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하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10월부터는 65세 이상 국민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접종도 실시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50세 미만 연령층의 경우 치명률이 0.01%에 불과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일반 및 상시 감염병 수준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면 모두를 위해 대면 접촉을 피하고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되면 등교해야 할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하여, 개강을 앞둔 재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또한 기침, 발열, 두통 등 주요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격리로 권고하고 있다. 격리가 의무가 아닌 만큼 등교에 대한 방역 당국의 별도 지침은 없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살펴보면, 감염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 필요한 만남을 자제하라는 내용이 핵심이다. 발열, 호흡기 증상이 심한 경우 자가격리 및 병가 등을 제공하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우리 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기에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있다. 입원치료통지서 또는 공공기관 발급 유증상자 및 자가격리자 증명서류를 제출하면 등교하지 않은 기간도 출석으로 인정한다.
코로나19 증상에는 뭐가 있을까?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코로나 무증상 감염의 빈도는 81%까지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13개의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17% 수준에 그친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평소 코로나 초기 증상에 대해 인지하고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증상은 기침(50%), 38℃ 이상 열(43%), 두통(34%), 호흡곤란(29%), 인후통(20%), 설사(19%), 오심·구토(12%) 순이다. 후각·미각 소실은 초기 일부 연구에서는 최대 70% 전후에서 발현된 것으로 보고했으나 연구마다 빈도 차가 크게 나타났다. 알려진 것 이외에도 빈도 10% 미만의 피로, 식욕 감소, 객담, 혼돈, 어지러움, 콧물이나 코막힘, 객혈, 흉통, 결막염, 피부 증상, 정신학적 증상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냉방병과 코로나19 구분 방법은?
장기간 폭염이 지속되면서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져 냉방병과 코로나19를 구분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쉽게 말해 코로나19 감염 사실도 모르고 감기로 치부한 채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환자가 많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고열 동반 및 증상 지속 여부로 이를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질환의 공통 초기 증세는 콧물, 재채기 등 호흡기 증상, 소화불량, 피로감, 권태 등이다.
에어컨을 장시간 쐰 후에 이런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럼에도 근육통, 인후통, 호흡곤란, 기침, 37.5도 이상 발열 등을 동반한 증상이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후각, 미각 상실 등 특이한 증상이 더해진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한 2024년 코로나19 예방수칙 포스터
감염 예방을 위한 실천안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지금, 마스크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마스크는 감염자의 분비물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 않게 하고, 공기 중의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지 못하게 하므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된다. 마스크가 없는 경우 기침 분비물이 손이나 공기 중에 뿌려지지 않도록 기침 시 옷소매로 가리는 것이 좋다. 동시에 해당 바이러스는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사람의 분비물은 직접 튀는 경우보다 어딘가에 묻어있던 분비물을 손으로 만져서 몸으로 들어올 확률이 더 높다고 알려졌다. 손 또한 감염병을 옮기는 매개체이므로 철저한 손 씻기가 중요하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최소화하고 인파가 몰린 곳에는 가지 않도록 의식하는 것도 감염을 예방하는 주요한 방법 중 하나이다.
마경진 기자(alfpwnsgh12@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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