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신문 제934호 2면, 업로드일: 2023년 10월 25일(수)] 

국어문화원, 제577돌 한글 반포 기념 행사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 큰잔치’ 성료

지난 6일,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전라북도청은 훈민정음 반포 577돌을 맞아 장수군 의암공원 야외무대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기범 국어문화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관영 도지사의 영상축사, 서거석 교육감, 홍성덕 전주대 부총장의 축사, 한글 유공자 표창, 성인 문해 학습자 및 문해교육사 공모전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문화행사로는 ‘도전! 우리말’, ‘고마워, 한글’ 오행시 공모전, 성인 문해 학습 및 문해교육사 체험 수기 공모전이 진행됐으며, 석고 방향제를 활용한 한글 액자 만들기, 구움과자(마카롱)에 문장 적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열렸다.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소중한 한글과 한국어를 지키고 계승하는 데 노력하고 우리 말과 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도민 여러분도 한글이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30분부터 전주대학교 성연홀(진리관 307호)에서 진행된 학술행사는 이태영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태영 교수는 완판본 한글 고전소설에 나타난 전라 방언을 주제로 전라 방언의 특징과 한글의 우수성을 전했다. 이어서 한글 맞춤법의 원리와 실제, 제주 방언과 한글을 주제로 학술발표가 진행됐으며, 본 행사를 끝으로 한글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마경진 기자(alfpwnsgh12@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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