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HK+연구단 제13차 세미나(2019. 7.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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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7-22 조회수: 630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
일시 : 2019년 7월 17일 13시 장소 : 전주대학교 한지산업관 202호 발제 : 변은진(전주대 HK연구교수) 주제 : 최석만 외,『유교적 사회질서와 문화, 민주주의』세미나 연구단은 2019년 7월 17일 최석만 등의『유교적 사회질서와 문화, 민주주의』에 대해 변은진(HK연구교수)의 발제로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이 책은 1997년 결성된 동양사회사상학회에서 최석만·이영찬 등 12명의 사회과학자들이 유교문화와 민주주의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발표한 결과를 모은 것이다. 이들은 오늘 우리 사회는 정치·법률·경제 등의 제도 즉 외형적 틀을 구성하는 서양의 세계와 그 제도 안의 작동 원리 즉 관계주의에 기초한 동양의 세계라는 ‘두 세계’ 속에 살고 있다고 전제한다. 이 양자는 생활 속에서 우리에게 늘 충돌과 선택을 강요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만들어내는 원천이기도 하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서구 민주주의의 한계가 노정되고 있는 현실에서 유교의 민본주의 사상이 민주정치의 형식화를 막아줄 수 있는 보완적 메카니즘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강변한다. 탈유교사회의 유교문화에 대한 비판적 탐색을 통해 공존의 인간공동체에 대한 비전을 모색하고자 하는 HK+연구단에서는 오늘날 인문사회과학에서 자주 거론되는 이러한 관점들에 대해, 근대 이후 서구의 민주·인권 개념 및 논의가 전근대 성리학의 민본 사상과 접합점이 있는지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논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