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학업과 진로에서 겪는 어려움은 실로 막대합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은 존재합니다. 저 역시 중증 장애를 가진 학생으로서 대학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장애인으로서의 대학 진학과 진로에 대해 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많은 장애 학생들에게 도전입니다. 특히 경제적 부담은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입니다. 다행히도, 학교와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장학금과 지원금 제도가 장애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중증 장애인은 학교 측에서 등록금의 2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 금액은 단순히 학비 일부를 덜어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생활비 부담을 줄여 주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국가에서도 장애 학생을 위한 특별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등록금이 2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국가 장학금으로 추가적인 학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장애인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 데 있어 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꿈을 추구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더 나아가, 장애 학생들은 무상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지원도 있습니다. 특히 중증 장애인이라면 대학 등록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장애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꿈을 실현하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저 역시 이러한 혜택을 통해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단순히 경제적 지원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학교 차원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학업 지원도 매우 중요합니다. 중증 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학습 도우미 지원이나 학습 보조 기기 제공을 통해 학습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저도 휠체어에 의존하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큰 어려움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학금과 무상 교육 제도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서 장애인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더 나은 직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장애인의 자립을 촉진하고,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

저는 전주대학교에서 매주 토요일 대면 수업을 듣고, 주중에는 영상을 통한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저와 같은 성인 학습자, 특히 장애인 학습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모두 배려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춰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장애인 학생으로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교육은 꿈을 이루는 첫 번째 발판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향한 여정에 있어 장애인들에게 제공되는 지원 제도들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그 혜택을 받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이러한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송용섭 전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창업금융학과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