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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JU UNIVERSITY DEPT. OF CIVIL ENVIRONMENTAL & 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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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토끼 잡았어요” 전주대 탄소인력양성사업단 주목
작성일: 2021-01-11 조회수: 1310 작성자: 토목환경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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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탄소인력양성사업단이 알찬 특성화 교육으로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을 녹이고 있다. 학생 취업과 맞춤형 인력 제공, 지역 특화산업 기여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으며 주목받고 있다.

전주대 탄소인력양성사업단은 지난 해 말 전북테크노파크가 실시한 ‘전북지역특성화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단은 전북지역 4년제 대학의 16개 전문 인력사업단 중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사업단 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2월 졸업한 학생 10명이 모두 취업에 성공, 취업률 100%의 성적을 올렸다.

이 사업단은 2012년 출범했다. 전주대는 비행기‧자동차 등 부품에 들어가는 탄소섬유와 교량‧건축물 등에 사용될 탄소 복합재 시장이 유망하다고 판단해 신소재‧토목‧건축 분야를 묶어 사업단을 꾸렸다.

학생들은 3, 4학년생 10명씩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탄소의 특성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쌓는 한편, 실제 탄소섬유 등 소재를 만들어 보고 이를 드론 등 복합재에 적용하고 응용하는 등 융합교육에 구슬땀을 흘렸다.

사업단은 특히 대학과 기업의 협업에 힘을 쏟았다. 전주‧완주의 탄소 관련 기업의 대표나 연구진들이 출강해 매칭 수업을 하고 테마별 강의도 한다. 방학 때는 기업으로 한 두달씩 현장실습을 나갔다.

학생들은 2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지만 매년 한 달씩 영국으로 실습을 다녀온다. 국영연구소에서 복합재 교육, 체험실습을 하면서 미국‧프랑스 등에서 온 학생들과 교류도 한다.

이 결과 테라엔지니어링, 데크항공, BSM신소재 등 국내의 유명 탄소기업은 물론 탄소융합기술원, KIST 등 연구소에도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데크항공에 입사한 노현호(26)씨는 “대학에서 탄소융합과정을 밟은 덕분에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대기업 계열사에 취업을 했다”며 “같은 과정을 이수한 동기들 모두가 기업·연구소 등에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이해성 교수는 “소재 산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일단 틀이 잡히면 지속적인 성과가 나오는 분야라 국가차원에서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리 산업계 핵심 과제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분야 한 축이 될 인재들을 길러 탄소강국 대한민국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