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1
Junyoung Kim
Professor / Architecture
기억 : 직관 : 기대
수업 시간에 다 하지 못했던 들려주고 싶은 얘기를 하나 적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고 합니다. 태초에 모든 것을 다 예정하며 창조하신 것은 현재에 하나하나 그 지으신 대로 이루어져 갑니다. 우리는 건축가로서 하나님이 창조하셨던 원리를 배워보고자 합니다. 과거에 기억으로 씨앗으로 심어졌던 예정은 오늘 현실화합니다. 오늘 씨앗으로 심는 것은 미래에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게 합니다. 이를 온전히 깨닫기 위해 현재에는 직관이 필요합니다.
그간에 만들어진 건축을 잘 기억하며 학습하고자 합니다. 지금 무엇인가 설계하기 위해 우리는 직관이 필요합니다. 우리 스스로 무엇인가 생각하고, 그리고, 만들어가지만 이 가운데 부어지는 직관은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이 반드시 요구됩니다. 그래야 생명력 있는 건축물이 완성될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 주님, 저희에게 영감을 부어주소서. 같이했던 친구들의 열심을 다시 한번 칭찬하고, 함께 배우고 가르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Studio 2
Jaehyuk Shin
Professor / Architecture
Toward the unknown
우리는 언제 가장 행복할 수 있을까? 인류는 생존을 위해 그리고 그들만의, 그들이 정의한 행복을 위해 경쟁과 협력을 해 왔다. 건축가는 인류와 함께 오면서 생존과 행복의 진실을 건축을 통하여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왔다. 과연 그 진실은 존재하는 것인지 또는 건축가가 가상과 현실에 가려 자기 도취인 상태인지 잘 모르겠다.
“POST COVID 19”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리는 지난 한 학기 동안 진실을 찾아보았다. 건축가의 존재의 이유는 확실하다. 우리에겐 공간이 필요하고 모여 피 땀 흘려가며 무언가에 질주하고 사랑하는 이와 다투기도 하고 기쁨을 나누며 잠시 시간이 멈추어 지는 걸 느끼기도 한다. 매주마다 다가오는 파도에 우리는 겁을 먹기도 하고 어린아이처럼 건축 작업 속에서 놀이도 했었다. 건축적인 해답을 찾기보다는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 가지고 다시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작업과 과정의 대한 질문이었다. 건축에 의해 보인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건축가는 보이는 그 것을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다. 그렇지만 건축에서 보이지 않은 진실?은 무언지… 나에게도 어려운 주제이기에 지난 한기 동안 주제를 가지고 투쟁한 학생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졸업학기를 마무리하는 졸업생들에게 한가지 전달하고 싶은 것이 있다.
오늘 당신에게 주어진 하루는 당신의 것입니다. 마치 당신이 오늘이 당신의 삶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살아보세요.
Remembering that I'll be dead soon is the most important tool I've ever encountered to help me make the big choices in life. Because almost everything -- all external expectations, all pride, all fear of embarrassment or failure -- these things just fall away in the face of death, leaving only what is truly important.
Steve Jobs
내가 곧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내가 인생에서 큰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거의 모든 것, 모든 외부 적, 기대, 모든 자부심, 부끄러움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죽음 앞에서 사라지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게도기 때문입니다.
건축가의 삶은 어떤 것어야 하는 지, 작업속에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 지, 자만과 과욕, 건축가 어깨에 지어진 무게, 책임과 성실 등등 나에게 해야 할 잔소리를 학생에게 하고 있는 내 모습은 초라하다. 우리는 더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고 남을 더 배려하여 한다.
Studio 3
Sun Hur
Professor / Architecture
Something solid, something liquid…
우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공간환경이라는 주제로 전대미문의 글로벌 팬데믹이 야기한 사회 환경의 변화 내지는, 팬데믹 이전부터 이미 진행중이었으나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변화가 이번 팬데믹을 계기로 전면에 드러나고 있는 것들을 추적하였습니다. density & porosity (밀도와 공극률) / control & surveillance (통제와 감시) / dimension & power (영역과 권력) / artificial but ecological environment (인공 그러나 생태적환경)이 졸업설계 작업의 출발 key words가 되었습니다.
이번 졸업설계를 통해 ‘something solid, something liquid’라는 어떤 탄력적 상황, 상태, 공간 혹은 프로그램의 대응을 고민해보았고, 그래서 우리의 도시 환경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 혹은 코로나로 드러난 당면한 문제점들에 탄력적이며 회복력있는 장소가 되도록 제안 하였습니다. 우리의 도시는 hybrid한 복합성과 밀도를 요구하고 있으며, 물리적 거리에 의해 사회가 움직이던 세상에서 디지털화된 네트워크의 연결에 의해 작동하는 사회로 이미 진입했습니다. 코로나를 통해 더 선명하게 드러났듯이 이제 우리는 Living / Working / Play가 혼재되어야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도시로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결코 쉽지 않았던 졸업설계 주제를 통해 많은 고민과 실험을 했던 여러분들을 격려하며, 예비 건축가로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기를 바랍니다.
Under the theme of the spatial environment in the post-corona era, we tracked changes in social environment caused by the unprecedented global pandemic or changes that were already in progress before the pandemic but we didn’t recognise. Density & porosity / control & surveillance / dimension & power / artificial but ecological environment were the key starting points for our works.
Through the graduation works, we pinned up some elastic situations, conditions, spaces, or program responses, called 'something solid, something liquid', and proposed that our urban environment to be elastic and resilient places for the future or for the immediate problems revealed by the pandemic.
Our cities demand hybrid complexity and density, which means we've already entered a society operated by digitalized networks from a world driven by physical distance. Now we're in a city that moves flexibly only when Living/Working/Play are mixed, as revealed more clearly through the covid-19 pandemic.
I’d like to encourage all of you who had many thoughts and experiments for the graduation theme, which was never easy, and hope that you have expanded your views on our society as a ro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