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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학대학(작업치료학과), 몰입·무아지경 주제로 제3회 학술제 성료
- 작성일 : 2025-11-04
- 조회수 : 156
- 작성자 : 대외협력홍보실

작업치료학과, 몰입·무아지경 주제로 제3회 학술제 성료
전주대학교(총장 류두현) 작업치료학과는 지난 10월 31일(금)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몰입(flow): 無我之境(무아지경)’을 주제로 제3회 학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제는 행사는 전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가 주최하고, ㈜코트라스와 ㈜대창메디컬이 후원했으며,‘몰입’을 통해 인간의 성장과 작업치료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학문적 교류와 성찰의 시간을 나누었다.
오전 일정에는 학생들이 준비한 Flow Performances가 진행되어 수어, 카드섹션,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대구대학교 김환 교수가 ‘행복한 최선, 몰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칙센트미하이(Csikszentmihalyi)의 몰입 이론을 소개하며 몰입을 “활동 그 자체에 몰두하여 보상이나 결과보다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는 심리적 상태”라고 정의하고, “몰입은 자존감과 행복, 생산성 향상에 깊이 관련되어 있으며 작업치료의 본질을 이해하는 핵심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강연 후 조별로 모여 “나는 어떤 활동에 몰입하는가?”를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을 이어갔다. 점심시간에는 온누리홀 외부에 4학년 졸업논문 포스터와 3학년 캡스톤디자인 작품이 전시되어 학생들의 창의적 연구성과를 선보였다.
오후 일정으로는 재택의료 작업치료사이자 작업공방 디렉터인 장윤호 선생님이 ‘몰입에서 작업현존으로: 나를 발견하고, 클라이언트에게 확장하기’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장 선생님은 “작업치료사는 단순한 기능훈련가가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존재’를 발견하게 돕는 동반자”라며, ‘Flow(몰입)’에서 ‘Presence(현존)’로의 확장을 강조했다. 그는 실제 임상 사례를 통해 환자들이 작업에 몰입하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하며 “몰입은 나를 잊는 순간이고, 작업현존은 나를 만나는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진행된 Flow Part 세션에서는 조별로 몰입을 주제로 한 토론 활동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몰입을 표현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큰 전지에 몰입을 주제로 한 그림과 문장을 채워 넣으며 창의적으로 몰입의 의미를 표현했다. 이어 모든 조가 돌아가며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투표를 진행했으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3개의 조가 대표로 발표를 맡았다. 마지막 Flow Part.3 Event에서는 우수 조 시상과 함께 전체 학생과 교수 간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져 학술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전주대 유인규 작업치료학과장은 “몰입은 작업치료의 본질이자, 우리가 사람의 삶을 회복시키는 출발점”이라며 “오늘의 경험이 학생 여러분의 임상적 통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제는 단순한 지식 공유의 장을 넘어 작업(Occupation)의 의미와 인간의 내적 성장을 함께 성찰하는 자리로, 참여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