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역사콘텐츠학과, ‘역사에 남은 진북동’ 발간
'역사에 남은 진북동' 표지
전주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이어온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 동양아파트 인근 재개발 구역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자료집 ‘역사에 남은 진북동’을 발간했다.
26일 전주대에 따르면 이 자료집은 △역사 속 진북동 △기록에 남은 진북동 △기억에 남은 진북동 △진북동의 내일 등의 목차로 구성됐다. 전주 동양아파트 인근 재개발 조합과 전주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의 지원과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주시청, 전북일보, 전주문화재단 등에서 제공한 소장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연구책임자인 전주대 역사콘텐츠학과 이정욱 교수는 “진북동은 일제강점기 비행장과 제사공장이 있던 지역 산업의 중심지였다. 이 책은 과거를 보존하는 단순한 기록물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역사와 변화를 담아낸 중요한 자료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아카이빙 작업에 참여한 이도형(역사콘텐츠학과 4학년) 학생은 “동양아파트에 사셨던 할아버지를 인터뷰하면서, 어린 시절 자주 방문했던 아파트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사실에 아쉬웠지만, 내 손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회고했다.
한편, 전주대 역사콘텐츠학과는 이번 진북동 프로젝트 외에도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지역과 중노송동 기자촌 인근 재개발 지역의 아카이빙 작업을 진행해왔다.
출처 : 전민일보(http://www.jeon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