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주승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8일 고향 장성을 방문, 장성유림회관에서 ‘장성 여지도서(輿地圖書)’라는 주제로 강의해 유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변 교수는 이날 여지도서(輿地圖書)를 비롯한 옛 문헌에 기록된 장성군 관련 역사적 사료와 사건, 일화 등을 소개하고, “장성의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디지털콘텐츠화를 서둘러 장성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을 널리 알리고, 후세에 전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암 변시연 선생의 유고집 ‘명산세고’ 중 ‘정암유고’에 기록된 황룡강변의 ‘관어대(觀魚臺)’와 ‘관어대12경(景)’을 한 예로 소개하면서, 현세에 잊혀졌거나 묻혀버린 장성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발굴해 관광자원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장성향교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장성향교 장의와 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변 교수는 이날 “고향 장성에서의 첫 강의에 큰 의미를 두고, 앞으로 장성의 역사문화에 더욱 많은 관심과 연구를 통해 장성군의 역사문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출신 변 교수는 고문학의 대가 산암 변시연 선생(인간문화재)의 3자로 장성중앙초, 장성중학교, 광주일고, 고려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주대학교 박물관장, 학생처장, 산학협력단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한국고전학연구소장,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출처 > 장성인뉴스 / 변주승 교수 "장성 역사문화 자원 디지털콘텐츠화 필요" /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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